‘커피 한잔 할까요?’ 송재룡, 신스틸러의 정석 '괴짜 캐릭터' 완벽 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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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잔 할까요?’ 송재룡, 신스틸러의 정석 '괴짜 캐릭터' 완벽 소화
  • 이윤영(진실타임스)
  • 승인 2021.11.26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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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잔 할까요?’ 송재룡
배우 송재룡 [카카오TV ‘커피 한잔 할까요?’ 방송 화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배우 송재룡 [카카오TV ‘커피 한잔 할까요?’ 방송 화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진실타임스) 이윤영 기자 = 배우 송재룡이 ‘커피 한잔 할까요?’에서 신스틸러의 정석을 보여줬다.

 스토리, 연출, 연기 3박자의 완벽한 하모니로 웰메이드 드라마 반열에 올라선 카카오TV ‘커피 한잔 할까요?’ 여기에 커피 평론가 초이허트(송재룡 분)가 강렬한 등장에 이어 활약상을 펼쳐 극 재미를 배가시켰다.

 초이허트는 신랄한 평가로 유명한 블로거 커피 평론가. 과거 전도유망한 바리스타였지만 카페인 민감증으로 인해 커피 평론가의 길을 걷게 된 커피 애호가다. 송재룡은 커피에 누구보다 진심인 ‘초이허트’에 완벽 빙의했다. 첫 등장이자 고비(옹성우 분)와의 첫 만남이 담긴 7화에서 그의 캐릭터 소화력이 두각을 드러냈다. 고비가 구상한 신메뉴를 보곤 “2대 커피의 전통이 본인 때문에 흔들리고 있는 생각 안 해봤나?”라고 일침을 놓고, 손님에게 독설을 하며 커피 지식을 폭포수처럼 쏟아내 일명 ‘괴짜’ 커피 평론가를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하게 표현한 것. 이때 흠 잡을 곳 없는 대사 처리와 톤 조절로 초이허트의 날선 면모를 과하지 않게끔 자연스럽게 극에 녹여내어 신선한 재미를 주었다.

 또한, 고비에게 “바리스타로 인정받고 싶으면 말이 아니라 커피로 증명하라”고 하는가 하면, 고비를 ‘나쁜 변수’라고 칭하는 초이허트의 모습에서 둘만의 색다른 케미가 발산, 극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어 25일 공개된 10회에서는 초이허트와 고비의 재회가 그려졌다. 유명 카페인 ‘맷카페‘에 출장을 간 고비가 그곳에서 초이허트와 마주한 것. 서로 기싸움을 펼쳤던 첫 만남과는 달리 둘은 커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오묘한 교감을 형성했다. 커피를 맛본 초이허트는 “신맛 얘기는 안 하나?”, “맛은 볼 줄은 아네”라고 하며 고비와 티키타카 토크를 나누었고, 이때 커피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그 누구보다 커피를 사랑하는 초이허트의 면모가 여실히 드러나 그의 숨겨진 매력을 발견케 했다. 이처럼 초이허트와 고비의 독특한 관계성은 보는 재미를 배가시킴은 물론 새로운 관전 포인트로 올라서며 향후 극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송재룡은 ‘초이허트’ 그 자체였다. 완벽한 대사 처리와 톤 조절은 시니컬하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초이허트의 면모를 제대로 살리며 신스틸러의 정석이 무엇인지 보여주었다. 또한, 독설을 날려도 밉지 않은 묘한 매력의 초이허트를 완성시켜 어마어마한 연기 스펙트럼을 다시 한번 증명한 바.

 한편, 송재룡의 활약으로 완성된 ‘연기 맛집’ 카카오TV ‘커피 한 잔 할까요?’는 매주 목‧일 오후 5시에 공개된다.

jinsiltimesdesk@jinsiltime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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