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월드’ 크리스 마틴, 션 둘레이크 리차드 공동 제작

(서울=컬처☆스타뉴스) 이윤영기자 = 미국 최대의 엔터테인먼트지 버라이어티(Variety)에서 K-드라마 ‘드라마월드(Drama World)’를 비중 있게 다루며 한국 컨텐츠의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드라마월드’는 한국드라마를 소재로 한 웹 드라마로 지난 17일 글로벌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비키(Viki, www.viki.com)’에서 첫 선을 보였다.

한국 드라마 팬인 백인 소녀가 한국 드라마 속 세계에 빨려 들어가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이다.

버라이어티는 지난 17일 LA에서 열린 ‘드라마월드’ 프리미어에서 취재한 내용을 바탕으로 ‘드라마월드’가 주목 받는 이유를 전했다.

‘드라마월드’ 제작에 전폭적인 지지를 한 비키의 CEO 타미 남은 “이 이야기는 좋아하는 드라마 속으로 들어가고 싶어하는 팬들의 판타지를 담았다. 비키가 팬들을 기반으로 하는 사이트인 만큼 이 아이디어가 너무 좋았다”며, “한국 컨텐츠를 좋아하는 수많은 팬들이 있다. 앞으로 ‘드라마월드’는 다른 두 파트너 플랫폼을 통해서도 방송될 것”이라며 한국 드라마의 글로벌성에 대해서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주연 배우이자 제작자로 참여한 션 리차드 둘레이크는 공동제작자인 크리스 마틴과 함께 2013년 광고 캠페인을 진행하며 한국 컨텐츠에 관심을 가진 수 많은 팬들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전했다.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활동해 온 배우이자 연출자, 프로듀서인 션 둘레이크는 “비키는 매달 약 4000만 뷰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 중 80%는 아시아 외의 지역이다” “또, (한국 드라마에 대한)슈퍼 팬 컨셉은 범세계적인, 보편적인 컨셉”이라며 비키를 통해 한국 컨텐츠를 사랑하는 글로벌 팬들에게 한국 드라마를 선사하는 기대감을 전했다.

공동 제작자인 크리스 마틴은 한국 영화에 푹 빠져 한국에 직접 건너와 공부를 할 정도로 한국 영화, 드라마의 열혈팬이다. 한-미 양국에서 영화, 드라마, CF 등 다양한 장르에서 연출 경력을 쌓아온 할리우드의 신예 감독이자 극작가, 프로듀서로 K-드라마를 사랑하는 해외 팬들에게 한국 드라마를 소재를 한 드라마를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에 션과 작업을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날로 성장하는 K-드라마와 한류 열풍의 영향으로 ‘드라마월드’는 글로벌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인 비키의 첫 자체 제작 드라마로서 선택받으며, 또 중국의 '제타바나 엔터테인먼트', 미국의 '서드컬쳐 콘텐츠', 한미 합작사 '엔터미디어 콘텐츠' 등 한·중·미 3개국의 자본이 투입됐다.

‘드라마월드’는 <제중원>, <아테나: 전쟁의 여신> 등 한국 드라마에도 출연한 션 둘레이크와 함께 호주 출신 신예 여배우 리브 휴슨, 한국 배우 배누리, 김사희, 영화 ‘트와일라잇’의 저스틴 전 등이 각각 헐리웃과 한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배우들이 출연하며 한국 드라마 소재로 서울에서 직접 촬영되어 화제를 낳았다.

한국 드라마 세계에서는 한지민, 최시원, 양동근, 샘 해밍턴, 이지아 등 실제 한국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배우들이 카메오로 출연해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또한, 버라이어티의 보도에 따르면 비키는 ‘드라마월드’에 이어, 미국 국민 드라마 ‘워킹데드’ 시리즈의 제작사인 ‘스카이바운드(Skybound)’와 함께 다음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를 제작할 예정이다. ‘워킹데드’는 매 시즌 미국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는 히트 드라마다.

스카이바운드는 한국 컨텐츠의 가능성은 무한하다며 지금의 인기는 시작 단계라며, 다음 드라마는 한국 제작진들과 함께 한국에서 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미국을 비롯한 각종 해외 주요 언론들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성황리에 프리미어를 마친 ‘드라마월드’는 17일부터 비키에서 총 10개의 에피소드가 매주 일요일 2개씩 5주 동안 공개된다.

한편, 전세계에 26개국 언어로 번역되어 서비스될 예정이며, 한국에서는 오는 5월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출처 : BH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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