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제2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신설 국제경쟁 7편 발표
음악영화의 정체성 잇고 외연 확장…국제경쟁 부문 새롭게 선보여
(서울=진실타임스) 이윤영 기자 = 제2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 집행위원장 장항준)가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국제경쟁’ 부문 선정작 7편을 발표했다. 국제경쟁은 음악이라는 주제에 국한되지 않고, 뛰어난 영화적 완성도와 새로운 시선으로 세계를 포착한 장편영화를 소개하는 경쟁 부문이다. 검열과 창작의 자유, 금기와 편견, 전쟁과 상실, 새로운 가족의 가능성 등 동시대의 다양한 문제를 저마다의 영화적 언어로 풀어낸 작품들이 관객과 만난다.
먼저 베니스영화제를 통해 첫 선을 보인 알리 아스가리 감독의 '디바인 코미디'는 창작의 자유와 검열을 둘러싼 현실을 유쾌한 소동극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19세기 스코틀랜드를 뒤흔든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피 헬드만 감독의 '묻어둔 여름'은 사회적 금기와 편견에 맞선 여성들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베를린 영화제 파노라마 부문 공식 초청작이다.
베를린 영화제 경쟁작인, 페르난도 에임브케 감독의 '모스카스'는 완벽하게 통제된 삶에 생긴 작은 균열을 따라가며 기존 가족의 틀을 넘어선 새로운 공동체와 대안 가족의 가능성을 탐색한다. 로카르노 영화제에서 최초 공개돼 짙은 여운을 남겼던 모하메드 알 다라지 감독의 '길가메시의 꿈'은 이라크 신화를 모티프로 전쟁 속 아이들이 겪는 상실과 그럼에도 끝내 희망을 놓지 않는 삶을 담아냈다.
2013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가장 따뜻한 색, 블루'로 국내 관객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긴 압델라티프 케시시 감독은 신작 '메크투브, 마이 러브 : 칸토 두에'로 대한민국 관객과 직접 만난다. 선댄스영화제에서 공개된 이후, 국내 개봉이 기다려졌던 아이라 잭스 감독의 '피터 후자르의 하루'는 벤 위쇼와 레베카 홀의 밀도 높은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제2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국제경쟁 부문의 유일한 대한민국 작품인 '몸과 마음'은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다. 전찬우 감독은 이 작품에서 상실과 애도, 그리고 자기 회복의 과정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를 독창적 영화 미학으로 담아내며 깊은 울림을 전한다.
조명진 프로그래머는 “올해 프로그램의 가장 큰 변화는 국제경쟁 부문의 개편”이라며 “이번에 신설된 국제경쟁 부문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국제음악영화 경쟁 부문으로 음악영화의 정체성을 이어가는 동시에, 세계 영화의 새로운 흐름을 함께 소개하는 국제영화제로 한 단계 도약하고자 마련한 섹션”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6일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중구 명동 11길 14 )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개막작을 비롯한 전체 상영작과 공연·산업 프로그램, 초청 게스트 등을 공개했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관계자를 비롯해 홍보대사 안재홍 배우와 올해 트레일러를 연출한 김초희 감독 등이 참석한다. 제2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오는 9월 3일부터 8일까지 6일간 제천시 일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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