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무♥김연지 결혼 : 대장암 극복에서 웃음만발 결혼까지 "행복하게 잘 살겠다" (현장연결)
개그맨 유상무-작곡가 김연지 결혼식이 10월 28일 오후 1시 콘레드호텔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려
(서울=MEDIA C (CIBS)) 이윤영 기자 = 개그맨 유상무가 대장암을 극복하고 연인인 작곡가 김연지와 한편의 영화 같이 웨딩마치를 올리며 품절남 대열에 올랐다.
10월 28일 오후 1시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10 콘레드호텔서울 그랜드볼룸에서 개그맨 유상무-작곡가 김연지 결혼식이 열렸다.
개그맨 유상무는 결혼식 열리기 1시간 10분 전 기자회견을 가지면 "장가가네요" 운을 띄며 "몸이 많이 아팠지만 못 가나 했는데 갑니다. 다행이고 감사하다"면서 "저희 개그맨들이 유상무는 결혼이 안 어울린다고 했었는데 그 말이 틀린 걸 증명하게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유상무는 지난해 4월 대장암 3기 판정을 받은 후 항암치료를 받아 치료에 전념했다. 이어 유상무의 건강 상태에 대한 질문에 "염려해 준 덕분에 정말 좋고, 일부러 결혼 전에 검진을 잡았다. 안 좋으면 안 되니깐 다행히 검진결과가 좋게 나와서 결혼을 강행했다"면서 "무엇보다 제가 신부에게 완치되면 결혼하자고 했는데, 신부가 결혼해서 완치해 돕겠다. 함께하면 나을 수 있지 않겠냐 해서 감사히 결혼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부 매력에 대한 질문에는 "정말 착하다 저말 사랑하고, 저만 바라봅니다"라고 알콩달콩 이야기를 전했다. 또한, 애칭에 대해서는 "김팀장~ 같은 회사 팀장이여가지고, 김탐장이라고 부르고 이름이 김연지인데 얀디라고 부른다"고 신부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2세 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일단 신혼 생활 좀 하고, 1년 뒤 마음 먹은대로 할 수 있다면, 1년 뒤 생각하고 있다"고 신혼을 더 즐기고 2세를 나아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프러포즈에 대해서는 "프러포즈는 했다 이벤트는 못했다"면서 "제가 수술실에 들어갈때 내가 수술이 잘 되서 나오면 바로 하겠다라고 말하며, 수술하고 마치가 들깬 상태에서 했다"고 말했으며 신부인 김연지 반응에 대해선 "많이 울었다" 말한 뒤 "몸이 말이 아니였으니깐 많이 울었다"고 전했다.
유상무 결혼식에는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하객으로 '옹달샘'이자 절친한 사이를 자랑하는 개그맨 유세윤 장동민을 비롯해 성우 서유리, 전 프로게이머 홍진호, 배우 윤지민, 오초희, 방송인 샘 해밍턴 유병재, 개그맨 변기수, 김수용, 안일권, 김지호, 박휘순, 김지혜, 박준형, 안영미, 이용진, 양세찬, 양세형, 허태희, 가수 데프콘, 김종민 등 다수의 스타들이 참석해 신혼부부의 앞날을 축복했다.
마지막으로 신부에게 "고맙다 많이 아프기도 하고, 요즘 활동이 저조하지만 하지만 나 믿고 결혼해줘서 정말 고맙다 내가 잘할게" 신부를 향한 사랑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유상무가 운영하는 서울 강남 소재의 실용음악학원에서 만난 것으로 알려졌으며, 2014년 김연지가 학원의 피아노 선생님으로 오게 됐고, 유상무의 피아노 레슨을 해주면서 인연을 맺어 자연스럽게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지난 해 10월 열애 사실을 인정한 두 사람은 지난 4월 결혼을 공식 발표했다. 유상무는 대장암 투병 중 자신을 정성껏 간호해준 김연지에 큰 사랑을 느꼈고, 신뢰를 바탕으로 결혼까지 결정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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