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뮤지컬단 2017 창작뮤지컬 5월 19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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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뮤지컬단 2017 창작뮤지컬 5월 19일 개막
  • 이윤영
  • 승인 2017.04.06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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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5월 19일(금) ~ 6월 11일(일) /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서울=CIBS) 이윤영기자 = 서울시뮤지컬단(단장 김덕남)은 2017년 5월 19일부터 6월 11일까지 을사늑약(을사조약)의 부당함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파견되었던 헤이그 특사 이상설, 이 준, 이위종의 활약을 그린 뮤지컬 <밀사-숨겨진 뜻>(이하 밀사)을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무대에 올린다.
지난해 EBS 특집다큐 [돌아오지 못한 헤이그 특사]에서는 73일간의 헤이그 특사의 행적과 조국으로 돌아오지 못한 애끓는 발자취를 찾아 재조명하기도 했다. 특별히 이번 공연은 올해 탄생 130주년을 맞이하는 이위종의 삶에 중점을 두어, 스무 살 청년밀사였던 이위종의 파란만장한 드라마를 추적한다.
러일전쟁에 승리한 일본은 1905년 고종을 위협하여 외교권과 통치권을 박탈해 대한제국을 보호국으로 삼는다는 을사늑약을 체결한다.
고종은 일본의 방해와 강대국의 무관심 속에서 일제 침략의 부당성을전 세계에 알리고 대한제국의 독립을 호소하고자 1907년 만국평화회의가 열리는 헤이그로 세 명의 특사를 파견한다. 특사로 파견된 이위종은 구한말 영어와 프랑스어, 러시아어를 비롯해 7개의 언어에 능통한 유일한 조선인이다.
그는 일제의 만행과 조선이라는 나라를 전 세계지도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상트페테르부르크를 거쳐 네덜란드 헤이그로 향하지만 외교권을 인정할 수 없다는 이유로 회의에 참석할 수 없게 되자 괴로워한다.
<밀사>는 촛불처럼 위태로운 대한제국의 운명과 일본의 감시를 뚫고 첩보작전을 방불케 하는 밀사의 파견, 그리고 서방의 냉대 속에서 국권회복을 위해 노력한 청년밀사 이위종을 통해 역사적 사실을 재조명한다.
이를 위해 김덕남 단장은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오세혁 작가에게 극본을 맡겼다.
오세혁 작가는 제1회 한국뮤지컬어워즈(한국뮤지컬협회 추죄)에서 <나와 나타샤와 흰당나귀>로 연출상을 수상하며, <라흐마니노프>,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등 역사적 인물을 기반으로 한 그의 작품들이 호평을 받았던 만큼 이번 뮤지컬 <밀사> 또한, 그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작곡은 <추억의 책장을 넘기며>, <나 항상 그대를>, <한바탕 웃음으로> 등의 인기곡 작곡가이자 가수로 알려진 송시현이 함께 한다. 세 명의 헤이그 특사인 이상설, 이위종, 이 준역에는 박성훈, 허도영, 이승재가 각각 맡았으며, 엘리자베타 역은 이연경, 유 미가 더블캐스팅 됐다.
cibsdesk@icibs.org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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