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미, 신선한 마스크와 연기력 막강감초 예약

(서울=CIBS) 이윤영 기자 = 신인 배우 박보미가 박보영의 단짝으로 안방극장 신고식을 제대로 해냈다.
지난 25일 방송된 JTBC 새 금토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 2회에서는 박보미가 도봉순(박보영)의 절친 나경심으로 첫 등장했다.
극중 나경심은 도봉순의 고등학교 동창으로 그의 괴력을 알고 있는 유일한 친구다. 인국두(지수) 바라기 도봉순을 한심하게 여기지만 속내를 터놓고 지내는 절친 사이다. 프로야구단 치어리더 팀장을 맡고 있는 미모와 끼의 소유자.
이 날, 박보미는 과거 부산에서 서울로 전학 온 설정에 맞게 네이티브 사투리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천연덕스러운 연기를 펼쳐냈다. 이번 역할을 위해 사투리 특훈을 받으며 맹연습한 결과라는 전언.
나경심은 도봉순의 가족들을 위해 부산서 공수해온 어묵탕을 끓여내며 큰 손 면모를 보였다. 또 도봉순과 함께 PC방에서 게임을 하다 형편없는 실력 때문에 구박을 받아 웃음도 자아냈다.
그런가하면 귀갓길에 친구를 괴롭히는 고등학생들과 맞닥뜨리자, 그들에게 도봉순의 위력을 경고하며 겁을 주기도 했다. 전개 내내 도봉순과 죽이 척척 잘 맞는 일명 ‘베프’의 매력을 과시하며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박보미는 이번 <힘쎈여자 도봉순>을 통해 첫 정극 연기에 도전했다고. 그러나 능청맞은 사투리 연기부터 풍부한 표정연기까지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연기력이 눈길을 모았다. 앞으로도 도봉순의 곁에 함께 하며 다양한 에피소드에서 활약할 예정이라 기대가 모아진다.
신예 박보미는 2014년 KBS 공채 개그맨 출신으로, KBS2 <개그콘서트>에서 출중한 미모와 희극 연기력으로 눈도장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배우로 전향해 연기 공부와 연습에 공을 들여왔다. 이번 드라마를 시작으로 앞으로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대중을 만날 계획이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온라인과 SNS를 통해 “어디서 많이 봤다 했더니, 박보미였구나!”, “박보영 친구 박보미, 둘이 진짜 친구처럼 잘 어울리네요”, “저런 친구 꼭 있죠! 감초 탄생 예약이요!”, “처음 보는 얼굴인데 연기 좀 하네~ 얼굴 몸매 예뻐요” 등과 같은 반응을 쏟아냈다.